통장에 1천만 원 있으면 보험료 오를까?｜2025 건강보험료 산정 기준

2025 건강보험료 산정 기준

 

 

통장에 1천만 원 있으면 보험료 오를까?｜2025 건강보험료 산정 기준

 

많은 분들이 “통장에 돈이 많으면 건강보험료가 올라가나요?”라는 질문을 하곤 합니다. 2025년 현재 건강보험료는 단순히 통장 잔액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건강보험료는 소득, 재산, 자동차 세 가지 기준을 종합해 산정됩니다.

 

이 글에서는 건강보험료 산정 기준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자주 묻는 질문을 정리했습니다.

■ 건강보험료 산정의 기본 구조

 

건강보험료는 크게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로 나누어 산정됩니다.

 

- 직장가입자: 회사에 다니는 근로자는 급여(보수월액)에 정해진 보험료율을 곱해 산정.

예를 들어 월급이 300만 원이라면, 여기에 2025년 직장가입자 보험료율(7%대)을 적용해 산정되며, 회사와 근로자가 절반씩 부담합니다. 즉, 직장인은 소득(급여) 규모에 따라 보험료가 곧바로 결정됩니다.

 

- 지역가입자: 소득·재산·자동차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 자영업자, 프리랜서처럼 직장이 없는 경우입니다.

단순히 소득만 보는 게 아닌, 소득 + 재산 + 자동차 를 모두 합산해 점수로 계산.

예를 들어 소득은 적더라도 5억 원 아파트와 고급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면, 그 재산이 보험료에 반영되어 직장가입자보다 높은 보험료를 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소득과 재산이 거의 없다면 보험료도 낮아집니다.

 

- 피부양자: 소득이 없거나 미달하는 배우자·부모·자녀는 피부양자 자격으로 등록

이 경우 본인이 따로 보험료를 내지 않고, 직장가입자인 가족의 보험에 함께 포함됩니다. 다만 일정 기준(소득·재산)이 초과되면 피부양자에서 제외되어 지역가입자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 왜 건강보험료 산정이 직장가입자는 단순, 지역가입자는 복잡할까?

 

- 급여의 투명성 차이

직장인은 근로소득이 회사 신고를 통해 명확하게 파악됩니다. 따라서 월급(보수월액)에 보험료율을 곱하면 끝나는 구조입니다.

 

- 소득 파악의 어려움

지역가입자는 자영업자, 프리랜서, 무직 등 다양한 계층이 포함됩니다. 이들의 소득은 근로소득처럼 매달 명확히 신고·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소득만으로 보험료를 산정하면 누락이나 불공정 문제가 생깁니다.

 

- 형평성 확보를 위한 보완 요소

그래서 국가가 소득 외에도 재산(주택·토지 등)과 자동차를 반영해 “실질적인 생활 수준”을 평가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신고 소득은 거의 없지만 수억 원대 아파트와 고급차를 보유한 사람이 보험료를 거의 안 낸다면 불공평하겠죠.

 

- 피부양자 제도와의 연계

가족이 직장가입자인 경우, 소득·재산이 일정 기준 이하라면 피부양자로 묶어 보험료를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산이 많거나 소득이 일정 기준을 넘으면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며, 이때 복잡한 산정 기준이 적용됩니다.

 

 

■ 소득 기준 

 

소득에는 근로소득, 사업소득, 금융소득(이자·배당), 연금소득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혼동하는 부분이 바로 금융소득인데, 예금통장에 얼마가 있느냐가 아니라, 그 돈에서 발생하는 ‘이자’가 기준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즉, 단순히 통장에 돈이 많다고 해서 보험료가 오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고금리 예·적금, 채권, 펀드, 배당주 투자 등에서 연간 2천만 원을 넘는 금융소득이 생기면, 종합과세 대상이 되어 건강보험료에도 반영됩니다.

 

예를 들어:

• 통장에 1억 원이 있어도 연 이자가 30만 원 수준이라면 보험료 산정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 반대로 5천만 원만 있어도 고금리 상품에서 매년 수백만 원의 이자가 발생하면, 그 소득이 그대로 잡혀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 결론은, 원금(잔액)이 아니라 금융소득의 크기가 보험료 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입니다.

■ 재산 기준

재산에는 주택·토지·건물 등이 모두 포함되며, 건강보험료 산정 시에는 단순 시세가 아니라 재산세 과세표준을 기준으로 계산.

과세표준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고, 여기서도 일정 금액은 공제됩니다.

 

예를 들어, 주택은 5천만 원 기본공제가 적용된 후 남은 금액이 점수화되어 보험료로 반영.

즉, 시가 5억 원 아파트를 보유한 경우라도 시세 그대로 보험료에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

• 재산세 과세표준(시가보다 낮음) →
• 기본공제(주택 5천만 원, 토지·건물은 별도 기준) 차감 →
• 남은 금액을 점수로 환산 → 보험료 산정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 정리하면, “재산이 있다 = 무조건 보험료 폭등”은 아니고, 공제 후 과세표준 기준으로 점수화되기 때문에, 실제 부담은 완화.

하지만 고가 주택이나 다주택 보유자는 보험료에 꽤 큰 영향을 받습니다.

 

■ 자동차 기준

 

 

자동차는 건강보험료 산정에서 일종의 생활 수준 지표로 간주됩니다.
다만 모든 차량이 포함되는 것은 아니고, 기준을 충족하는 자동차만 반영됩니다.

- 반영 기준

배기량 1,600cc 이상

또는 차량가액 4,000만 원 이상

신차 기준 9년 미만 차량은 점수화 대상

9년 이상 된 차량은 사실상 제외

- 예외

경차, 장애인용 차량, 영업용 차량 등은 산정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예를 들어, 배기량 2,000cc의 세단이나 시가 5천만 원 이상의 SUV는 보험료 산정 시 점수로 환산되어 지역가입자의 부담을 높입니다. 반면, 경차나 오래된 중고차는 보험료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즉, 자동차를 소유했다고 무조건 보험료가 오르는 게 아니라, 차량의 배기량·가액·연식을 기준으로 ‘고급차 여부’를 판단해 반영하는 구조입니다.

 

■ 자주 생기는 오해

 

• ❌ “통장 잔액이 많으면 자동으로 보험료가 올라간다” → 사실이 아닙니다.
• ✅ “통장에서 발생한 이자·배당소득이 보험료 산정에 반영된다” → 맞는 설명입니다.
• ❌ “자동차는 무조건 보험료에 포함된다” → 일정 기준 이상 차량만 해당됩니다.

■ 건강보험료 모의 계산 방법

 

 

내 보험료가 얼마인지 확인하고 싶다면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의 모의계산기를 활용하면 됩니다. 소득과 재산, 자동차 정보를 입력하면 예상 보험료를 확인할 수 있어 미리 대비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료 모의계산기 바로가기

 

■ 자주 묻는 질문(FAQ)

Q1. 통장에 돈이 많으면 건강보험료가 올라가나요?
A. 잔액 자체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다만 이자·배당소득이 발생하면 그 소득이 보험료 산정에 포함됩니다.

 

Q2.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는 어떻게 산정되나요?
A. 소득(근로·사업·금융), 재산, 자동차를 종합 반영해 점수로 계산합니다.

 

Q3. 직장가입자는 재산 때문에 보험료가 올라가나요?
A. 직장가입자는 원칙적으로 급여(보수)에 따라 산정됩니다. 다만 일정 기준 이상의 소득·재산이 있으면 피부양자 자격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Q4. 자동차는 어떤 경우 보험료에 반영되나요?
A. 배기량 1,600cc 이상 또는 차량가액 4천만 원 이상 차량이 해당됩니다. 경차·장애인 차량 등은 제외됩니다.

 

Q5. 보험료를 줄이는 방법이 있나요?
A. 세대 분리, 불필요한 차량 정리, 금융소득 관리 등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만 가능합니다.

 

Q6. 보험료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A.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의 모의계산기 또는 1577-1000 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마무리

2025년 건강보험료는 단순히 ‘통장에 얼마 있느냐’가 아니라, 소득·재산·자동차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정됩니다. 따라서 예금 자체가 아니라 금융소득, 부동산 가치, 차량 보유 여부가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정확한 산정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모의계산기를 활용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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